안산서 40대男 숨진 채 발견… 용의자는 직장동료

40대 남성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오전 9시53분께 안산시 단원구 와동의 한 빌라 L씨(42)의 자택에서 L씨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L씨는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으며 옆에는 화분이 부서져 있었다.

경찰은 이날 L씨가 3일 동안 출근을 하지 않는다는 직장동료의 신고를 받고 소방과 함께 자택을 강제개방, 숨져있는 L씨를 발견했다.

L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께 또 다른 직장동료 P씨(42)와 집으로 들어가 술을 마셨으며, CCTV 상에는 P씨가 1시간 뒤 혼자 집을 빠져나오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P씨를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지목하고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P씨는 현재 휴대전화 등을 자신의 집에 놔둔 채 행방불명인 상태다.

안산=구재원기자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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