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매연저감장치 훔쳐 수억원 챙긴 30대 구속

인천 연수경찰서는 21일 중고차 수출단지에서 차량과 매연저감장치를 훔쳐 팔아 수억 원을 챙긴 혐의(특수절도)로 A씨(35)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A씨 등이 훔친 매연저감장치를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장물업자 B씨(54) 등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 14일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연수구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에서 차량 9대와 주차된 차량에서 뜯어낸 매연저감장치 97개를 B씨 등에게 팔아 2억 8천4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중고차 수출단지 인근에서 차량정비소를 운영하며 경비가 허술한 새벽 시간대에 단지 내부로 침입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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