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기상 빅데이터를 활용해 과수 동상해를 예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비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동네예보 기상자료와 자체 기상관측시스템을 이용한 것으로 배, 복숭아, 포도의 동상해 피해 정도를 예측해 제공한다.
동상해 발생 48시간 전에 해당지역의 동상해를 예측할 수 있으며, 농가가 알아보기 쉽도록 전자지도 위에 표현돼 있다. 동상해 예측프로그램은 인터넷(www.epilove.com)에서 이용할 수 있다.
경기지역은 최근 3년간 동해 발생이 계속됐는데 특히 복숭아 피해가 심해 지난 2010년 658㏊, 2011년 109㏊, 지난해 309㏊가 동해피해를 입어 수확량이 크게 감소한바 있다.
농기원 관계자는 “개발된 프로그램이 동상해 피해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가에서는 예측프로그램 활용과 함께 나무줄기를 짚이나 신문지 등으로 감싸고 낮은 지대의 과수원에서는 방풍림을 설치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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