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가 그동안 방치됐던 팔당호 침적쓰레기의 처리를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
27일 팔당수질개선본부 관계자는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3월부터 내년 5월까지 팔당호 36.5㎢ 구간에 대한 팔당호 쓰레기 유입방지 및 침적쓰레기 처리방안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1973년 팔당호 조성 이후 침적쓰레기에 대한 기초조사가 전무한 상황에서 수중생태계 보전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팔당수질개선본부는 이번 연구에서 수중 침적쓰레기 저감을 위한 상류지역 쓰레기 대책을 마련하고 팔당호 쓰레기 유입 유형분석 및 유입방지 대책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수중영상탐사(사이드스캔소나) 및 잠수부에 의한 직접탐사를 통해 정확한 침적쓰레기 분포 조사도 할 예정이며 침적 쓰레기 수거 시 부유물을 최소화하고 저비용ㆍ고효율 수거방법을 마련한다. 이밖에 팔당수질개선본부는 한강물환경연구소 등 관계기관과의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해 현장 중심의 팔당호 유입하천 수질관리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한강물환경연구소에서는 팔당호로 유입되는 경안천, 청미천, 복하천, 양화천 등 주요 지천의 수질오염도를 매주 측정ㆍ분석해 팔당수질개선본부와 공유하고, 팔당수질개선본부는 팔당호 상류 15개 지점의 수질변동 상황을 전년도ㆍ전월ㆍ전주 대비 추이 분석을 실시해 하천수질 오염도가 증가한 하천을 중심으로 시ㆍ군 합동 현장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팔당수질개선본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도권 시민의 안전한 식수제공은 물론 침적쓰레기로 인한 수중생태계 파괴 및 수질악화에 대비할 수 있는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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