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 최저가격 153억원
고양시가 지난해 두 차례 유찰된 킨텍스 인근 호텔 부지와 2단계 복합시설 부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재매각 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 중 호텔부지 S2(1만1천770㎡)와 2단계복합시설 C1-1(1만6천935㎡), C1-2(1만6천640㎡)에 대해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시스템을 통해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이 중 호텔부지 S2의 경우 지난해 9월 입찰이 유찰돼 11월 입찰참가 자격을 완화했지만 매각되지 않아 다시 재공고 한다.
S2 부지 최저입찰가격은 153억원이다. 또한 2단계 복합시설 C-1, C-2는 감정평가 유효기간을 넘겨 감정평가를 다시 받아 산정한 예정가(C1-1 486억원, C1-2 491억원)를 최저입찰가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온비드 시스템을 통해 입찰한 뒤 27일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다만, 호텔부지는 19일 하루 입찰 제안서를 받아 적격심사를 하고 21일 적격자를 통보해 입찰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금융권이 기업에 대출을 기피하거나 기업도 선뜻 투자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부지를 매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밝혔다.
한편, 시는 전체 면적 11만8천182㎡를 팔아 4천억원의 매각비용으로 1천657억원을 부채를 갚을 방침이지만 매각이 장기화 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