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관련 성수품 원산지 둔갑 등 35개소 적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인천사무소는 인천지역 중·대형마트 및 재래시장 내 322개 업체에 대해 ‘설 성수품 등 유통 행위’를 점검한 결과, 원산지 거짓표시 업체 등 모두 35곳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시 남구의 한 중·대형마트 내 정육점은 ㎏당 8천 원 선인 멕시코산 돼지삼겹살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1만 3천 원에 판매하는 등 ㎏당 5천 원의 차액을 챙겨 왔으며, 남동구의 한 정육점도 칠레산 돼지삼겹살 70여㎏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등 모두 23개 업체가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다 적발됐다.

또 서구 한 재래시장의 상인은 중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는 등 모두 9곳이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다 덜미를 잡혔다.

이밖에 쇠고기 이력을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양곡표시제를 위반한 업체 3곳도 함께 적발됐다.

이계준 농관원 인천사무소장은 “제대로 된 원산지 표기가 안전한 먹을거리의 기본인 만큼, 앞으로도 지도 및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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