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道 소비자물가...농축산물값만 ‘뚝’

경기도 농축산물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1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떨어져 공업제품, 전기ㆍ수도ㆍ가스, 서비스 등 물가 전 품목 가운데 유일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농축산물 가격 변화를 나타내는 신선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8% 떨어진 것으로 집계돼 농축산물의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1월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08.8(2010년=100.0)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0.5%,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생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7% 올라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전기ㆍ수도ㆍ가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집세(2.3%), 공업제품(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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