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문 39년 만에 개방, 오는 17일부터 관람

서울성곽 4소문 중 하나인 광희문(光熙門)이 39년 만에 개방된다.

서울 중구는 오는 17일부터 광희문을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광희문은 서소문과 함께 시신을 내보내던 문으로 수구문(水口門) 또는 시구문(屍軀門)으로도 불린다.

광희문은 조선시대 태조 5년에 도성을 쌓을 때 동대문과 남대문 사이에 세웠다고 전해지며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문루와 성벽 일부를 잃기도 했었다.

광희문은 서울성곽이 사적으로 등록되면서 1975년부터 정비 공사가 시작,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었으나 이번에 정비공사를 마친 뒤 개방되는 것이다.

한편 정비공사를 마친 광희문은 17일부터 연중무휴로 24시간 시민에게 개방된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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