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 스키장·콘도 ‘종합리조트’ 건설

길상면 선두리 일대 64만5천㎡ 오션빌 960억 투자 내년말 완공

인천 강화도에 스키장과 콘도미니엄을 갖춘 종합리조트가 들어선다.

강화군은 민간 개발 방식으로 ‘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지난 2012년 7월 관광단지로 지정된 길상면 선두리 일대(64만5천338㎡)로, (주)오션빌이 모두 960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해발 336m의 길상산을 끼고 있는 사업 부지는 정상에서 서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입지를 갖고 있다.

(주)오션빌은 내년 말까지 이곳에 5면의 스키코스를 갖춘 스키장과 8층 규모(152실)의 콘도미니엄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급 코스(길이 445~1천880m) 4면과 중급 코스(765m) 1면을 갖춘 스키장은 올해 말까지 조성을 완료해 우선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주)오션빌은 지난해 1월 시로부터 스키장건설을 위한 체육시설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콘도부지 내 일부 국유지에 대한 수용을 마무리 짓는 대로 군에 콘도건립 등 사업계획승인 신청은 물론 본격 건설을 진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강화종합리조트는 스키장에 콘도시설까지 갖춘 만큼, 당일 관광보단 체류형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주변 상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존 강화도의 다양한 관광지 연계로 군의 관광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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