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국립과천과학관을 다녀와서

세계적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은 백열전구를 시작으로 수 많은 발명을 통해 눈부신 과학발전과 편리한 문화생활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전기시스템 방식에 있어서는 발명의 천재인 니콜라 테슬라와 서로 다른 시스템이 유리하다는 주장으로 갈등을 겪게되고 결과적으로는 에디슨의 직류전기 시스템보다 테슬라의 교류전기 시스템이 전력송전 및 전동기 운영에 경제성이 높아 더 많은 곳에 채택됐다.

그리고 지금도 번개가 발생시 고전압을 끌어와 축전하거나 먼곳의 전기를 송전선로없이 직접 전기장치로 받을수 있는 첨단기술들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다는 내용을 국립과천과학관을 통해 알았다.

그림의 역사가 사실주의의 정물화 위주에서 인상파 위주로 바뀐 것이 사진기술이 발전하면서 바뀌었다는 사실, 그리고 우주가 생기고 지금까지 지구의 변화를 보면서 일본이 한국과 같이 땅에서 바다로 떨어져 나갔고 일본섬이 한국 동해안의 방파제 역할로 태풍이나 해일 등으로부터 보호 받고 있고, 향후에도 세계 섬과 육지가 새로운 모양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과학의 흐름도 배웠다.

또한 과학관에서는 첨단장비를 통해 태양의 흑점이나 대낮에도 진주같이 반짝이는 별을 관측할 수 있다는 것도 이번 방문을 통해 새롭게 알 수 있었다.

필자가 2시간 정도에 걸쳐 극히 일부만 보고, 체험하고 느낄 수 있었지만 김선빈 관장에 의하면 24만3천970㎡ 부지에 기초과학관 등 6개의 상설전시관, 천체투영관, 과학테마공원, 생태공원 등이 있다.

전시품이 670여점에 달해 지난해 방문객이 245만명이었는데 이중 경기도민이나 학생이 48%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 등 해박한 지식과 뜨거운 열정은 과천과학관이 더욱 발전해 가는데 큰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천과학관 건립비 4천387억원 중 900억여원을 경기도가 투자해 유치한 것은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내가 상상하고 설계한 것을 직접 제품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3D프린터의 신기술도 볼 수 있는 곳이고, 이렇게 과학을 쉽게 체험을 통해 원리를 이해하고 상상력을 키워 새로운 창조활동을 해 나갈수 있는 과학관은 어린이를 포함한 학생들은 물론 일반 주민들도 꼭 보아야 할 매우 중요한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경제과학기술상임위원회에서 2008년 11월 개관되었는데 너무 늦게 방문하게 된 것을 후회 해보면서 더 많은 도민과 학생들이 찾아 체험하고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상상하는 창조발전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과학기술관련 산하기관과도 협의해 나아 것을 다짐해 본다. 경기도의회에서는 박근혜정부가 탄생하기 이전인 2012년 11월5일 상임위 명칭을 ‘경제투자위원회’에서 ‘경제과학기술위원회’로 변경했다.

이는 미래의 성장사업으로 우리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지식기반산업’ 육성과 ‘첨단과학기술연구’ 등을 적극 지원하려는 것이 목적이었으며 예산에 있어서도 경제과학기술예산이 일반회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6% 정도에 불과해 전국 16개 시ㆍ도 중 최하위를 차지함에 따라 2014년 본예산 편성과 관련하여 도지사 면담과 도정질의를 통해 예산 증액을 강력하게 요구하여 추가예산을 얻어냈다.

또한 집행부 요구예산보다 115억원의 추가 증액 등으로 당초 예산보다 250억원을 과학기술지원 및 중소상공인에게 추가로 지원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필자는 관장께서 “오늘 의원들이 보신 것은 과학관의 아주 일부입니다. 앞으로 100번은 더오셔야 전체를 다보셨다고 할수 있습니다” 라고 하신 말씀과 같이 100번은 아니더라도 몇 번은 더가서 의문나는 과학의 진면모를 배워올 것을 다짐해 보면서 경기도와 도산하 과학기술관련은 물론 경기도교육청도 과학관과 적극 협력하여 도내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찾아 배우고 창의력을 키우는 과천과학관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금종례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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