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전통 가마 소성’ 지원

한국도자재단은 전통 장작 가마의 번조기법을 계승하고 도예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작품 소성(燒成ㆍ도자기 제조에서 초벌구이 이하의 조작)을 지원한다.

전통 가마에서 소성한 도자작품에는 독특한 멋과 깊이가 있어 전통 가마 소성은 전통 도자를 만드는 도예인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전통 가마는 관리가 힘들고 그 수가 적을 뿐 아니라, 1회 소성에 총 6톤 정도의 나무 장작이 필요해 많은 도예인이 전통 가마 소성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는 이천 세라피아ㆍ광주 곤지암도자공원ㆍ여주 도자세상의 전통 가마에서 총 26회의 소성을 지원한다. 한국도자재단에 등록된 도예인과 단체, 교육기관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통 가마 소성이 진행되는 날에는 관람객이 도예가와 대담을 하며 직접 작품재임도 하고 작품을 꺼내는 전통 가마 소성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상반기 전통 가마의 사용 접수는 3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소성은 4월부터 12월 사이에 이뤄진다. 문의 (031)645-0641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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