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지방의원 44명 “정치혁신 새 이정표… 새정치연합 지지”
○…새누리당이나 민주당 등에서 활동했던 경기도내 전ㆍ현직 광역ㆍ기초의원 수십여명이 일제히 안철수 신당인 새정치연합 지지를 선언하며 새로운 정치 활동에 대한 각오를 피력.
허재안(성남3)ㆍ김광회(부천3) 도의원 등 44명의 전ㆍ현직 지방의원들은 25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우리 사회가 안철수 신당 현상을 말하고 학계와 정치권이 주목하는 것은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며 “지금 불고 있는 안철수 현상은 한국정치체제의 낡은 틀을 바꾸라는 준엄한 시대적인 명령”이라고 주장.
또 이들은 “건전한 상식이 통하는 격조 있는 사회로 나아가는 정치혁신의 새 이정표를 여는 것이 새정치연합이 해야 할 시대적 요구”라고 확신.
특히 “새정치연합이 극단주의나 독단론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정치공간으로 소통과 통합의 길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합리적 개혁의 추구를 통해 기존 정치의 병폐를 뿌리 뽑고 국민의 정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
하지만 이들은 “이번 지지선언이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와의 의견 교류를 통해 이뤄진 것은 아니다”고 설명.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권오진, ‘청정용인’ 출판기념회 성황
○…용인시장 출마 행보에 나선 권오진 경기도의원(민ㆍ용인5)은 25일 강남대학교 우원관에서 자신의 저서 ‘청정용인’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진표ㆍ 원혜영ㆍ 백군기 민주당 국회의원과 시ㆍ도의원, 각계각층 인사 등 700여명이 참석.
‘청정용인’에는 권 도의원이 대기업(동부그룹)에서 겪은 경험과 도의원으로서 의정활동, 용인의 문제와 발전방향 등의 이야기가 담겨.
권 도의원은 “용인의 경영은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고 전문경영 기법이 접목돼야 한다”라며 “전문경영인의 경험에서 용인의 문제를 경영의 관점에서 보고 원인분석과 대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
용인 출신인 권 도의원은 한국 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 미래조직 개발원장과 기흥호수를 사랑하는 사람들 대표, 한국다문화진흥원 이사 등으로 활동한 이력도 강조.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허숭, 안산시장 도전 본격 세몰이
○…김문수 경기지사의 최측근으로 안산시장에 재도전하는 허숭 예비후보가 본격적인 세몰이를 시동.
2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허 예비후보는 남경필 의원(수원병), 원희룡 전 의원과 대한민국 차세대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토크쇼 형식의 ‘허숭 솔루션’ 출판기념회를 진행.
허 예비후보는 ‘허숭 솔루션’에서 4년전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뒤 ㈔비전안산을 설립, 그동안 쌓아온 문제의식과 고민을 솔직하게 소개.
이 자리에는 김문수 지사를 비롯해 원유철ㆍ정병국 의원, 김영선 전 의원 등 경기지사 주자를 비롯해 이화수 전 의원 등 2천여명이 참석, 성황. 특히 김 지사의 방문으로 김 지사 측근들이 대거 출동, 허 후보에 대한 지지를 비공식적으로 호소.
허 예비후보는 “안산에서 그동안 시민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그 이야기들과 나의 활동이 이 책에 고스란히 들어있다”며 “시민들이 중심이 되는 안산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피력.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새누리, 파주시장 후보 압축 동의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파주시장 후보에 도전하는 출마 예정자 5명이 2∼3명으로 후보를 압축한 뒤 경선을 실시, 후보를 선출하자는데 합의.
25일 새누리당 황진하 국회의원(파주을)은 지난 24일 새누리당 후보로 파주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5명이 후보 압축에 동의한다는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
합의문에 따라 이들은 경선 전에 예비후보를 2∼3명으로 줄인 뒤 당내 경선을 치러 최종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으며 후보 압축의 방법과 시기는 새누리당 파주지역 2개 당협위원장에게 위임.
또 이들은 후보 선정 후 결과에 승복하기로 하면서 선거인단 수, 당원·비당원 참여 여부, 여론조사 등 경선에 관한 규정은 새누리당 중앙당의 당헌·당규 개정 후 결정한다는 데 동의.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이병길, 출판기념회 1천여명 참석
○…새누리당 여주시장 출마에 나서는 이병길 국회 사무차장이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치에세이집 ‘여강, 그리고 여의도’ 출판기념회를 개최.
이날 행사에는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안성), 민주당 김재윤 의원,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여주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뤄.
국회의 주요보직을 거쳐 입법관료 중 최고위직에 오른 이 사무차장은 저서에서 남한강변인 여강에서 태어나 지난 1985년 입법고시 제7기로 여의도 국회에 들어온 뒤 30년을 근무하면서 느끼고 고민했던 국회의 발전방향과 고향 여주의 이야기를 풀어내.
한편 이 사무차장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 여주 여성회관에서 북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
강해인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김황식 “풍족한 하남 기틀 마련”
○…김황식 전 하남시장이 25일 ‘미사리 조정경기장 환수’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면서 조정경기장 현장에서 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
김 전 시장은 ‘하남의 현실과 미래’란 주제의 회견문에서 “앞으로 재정이 낙후된 지방자치단체는 일반 기업처럼 워크아웃 대상이 될 수 있다”며 “하남시도 지난해 재정자립도 50%를 겨우 넘기는 등 매년 40%대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어 미래 하남을 구상하기엔 어려움이 많다”고 주장.
이어 그는 “하남시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려고 매년 390억원의 세금을 걷고만 있다”면서 “자체 수입으로는 11억원 정도 밖에 안 되는 조정경기장을 시가 환수조치해 풍족한 미래도시를 설계하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
또 김 전 시장은 “미군부대 반환공여지에 대학유치 재추진과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 개발제한구역 해제 확대, 수도권 교통요충지로의 고속버스터미널 유치, 부자도시 건립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도 약속.
김 전 시장은 “하남은 정체된 틀에서 벗어나 다시 새롭게 구상되고 변화의 흐름에 맞춰 나가야 한다”며 “준비된 도시 하남, 미래도시 하남의 그림을 그리되 반듯한 기틀과 초석을 세우겠다”고 강조.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최호열, 포천시장 무소속
○…최호열 전 포천신문사 대표이사가 25일 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경제 살리기’ 등 9대 중점과제를 제시하며 포천시장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
최 전 대표이사는 이날 낙후된 포천시의 현실을 조목조목 진단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며 포천을 살리기 위한 9대 중점과제를 제시.
그는 또 “포천은 시 승격 이후 달려도 시원찮을 판에 후진을 거듭해 인구수가 도리어 감소하는 등 낙후를 면치 못했다”며 “포천을 위기에 빠트린 책임은 철학도 없고 비전도 없는 무능한 사람들이 포천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라며 기존 지역 정치인들을 비판.
특히 최 전 대표이사는 “포천 위기의 원인은 오로지 4년 후 선거만 생각하고 득표를 위한 시정들만 펼쳐왔기 때문”이라며 “위기를 극복할 강력한 리더십과 참신하고 유능한 일꾼이 절실하다”면서 본인의 경쟁력을 강조.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kyeonggi.com
전년성 서구청장 재출마 공식화
○…전년성 인천 서구청장이 다음달 2일 오후 서구문화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기로 25일 발표, 재출마를 공식화.
전 구청장 측은 그동안 서구의 미래에 대해 틈틈이 기록해 둔 내용과 언론에 보도된 인터뷰 및 기고문 등을 묶어 ‘서구, 내 삶의 전부가 되다’라는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
또 전 구청장은 “4년 임기 동안 교육 및 복지부분에 아쉬운 점이 남았고 재임에 성공해 정책을 완성하겠다”고 강조.
하지만 전 구청장의 공식 출마 선언에 민주당 경선을 준비 중인 전원기·구재용 시의원 등은 불편한 심기를 노출. 이들은 “전 구청장이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재임에 나서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를 어기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주장.
이에 대해 전 구청장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재임을 위한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밝힌 사실은 없었다”면서 이들의 주장을 일축.
배인성기자 is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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