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결말, 김수현과 전지현 만나게 한 '웜홀' 의미…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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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에 등장한 웜홀의 의미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마지막회에서는 도민준(김수현 분)과 천송이(전지현 분)의 아름다운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도민준은 '웜홀'을 통해 천송이 곁에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사랑을 이어가는 것으로 결말 지었다. 이에 웜홀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

웜홀은 우주공간에서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통로를 의미한다.

블랙홀(Black Hole)은 중력이 너무 커서 심지어 빛조차도 빠져나갈 수 없는 천체를 가리키며, 화이트홀(White Hole)은 물질이 그 내부로는 절대 들어갈 수 없는 내뿜기만 하는 천체를 가리킨다.

그러나 웜홀의 존재 여부는 확실치 않다. 상대성 이론에서는 블랙홀처럼 끌어들이기만 하는 세계가 있으면 반드시 물질이 그 내부로는 절대 들어갈 수 없는 내뿜기만 하는 세계인 화이트홀이 존재한다고 한다.

블랙홀의 명명자 휠러(J. A. Wheeler)는 블랙홀과 화이트홀의 사건의 지평면 내부를 잘라내고 그 나머지를 연결시키면 어떻게 되는 가를 생각했다.

이렇게 하면 블랙홀에 흡입된 물질은 화이트홀에서 방출된다. 이때 블랙홀의 흡입구가 있는 세계와 화이트홀의 방출구가 있는 세계는 전혀 다른 세계이다. 이 두 세계를 연결하는 통로를 휠러는 '웜홀(worm hole)'이라 명명했다.

웜홀 의미를 접한 누리꾼들은 "웜홀 의미, 별그대 결말 때문에 하루종일 검색어에 있네", "웜홀 의미, 그랬구나", "정말 존재할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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