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통사 영업정지 본격 시작된 1일에도 각종 대란설이 난무하며 소비자와 시장을 혼란케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보조금 과다지급으로 인해 SKT는 1일부터 15일까지, KT는 1일부터 한달간, LG유플러스는 오는 15일부터 한 달간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하지만 SKT의 영업정지일인 1일까지도 ‘301대란’ 등 각종 대란이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며 소비자의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
실제 지난 ‘211대란’ 이후 일부 공동구매 사이트에서 소비자의 기대감을 악용해 ‘227대란’ ‘228대란’ ‘301대란’ 등 대규모 보조금 지급 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부는 온라인 상에 커뮤니티를 꾸려놓고 이메일과 쪽지, SNS를 홍보 창구로 활용하고 조직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통사 영업정지가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이통사의 ‘301대란’ 같은 이통사 지급 전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3월부터 중순까지는 신학기 시즌과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초년생들이 집중되는 성수기인만큼 업계의 ‘떳다방’식 보조금 과열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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