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한국은행 업무에 밝고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식견과 감각을 갖추고 있는 이주열 부총재를 차기 한국은행 총재로 내정했다”라며 “합리적이고 겸손한데다 조직내 신망도두터워 발탁하게 됐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강원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내정자는 지난 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해외조사실장과 조사국장, 정책기획국장, 통화신용정책 부총재보 등 주요 보직을 거친 뒤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은행 부총재를 역임하는 등 35년간 한국은행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2년 개정된 한국은행법에 따라 이 후보자는 한국은행 총재 내정자로서는 처음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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