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미국에서 판매 중인 약 500여종의 빵ㆍ과자류 등에 발암 논란이 일었던 식품첨가물 ‘아조디카본아미드(ADA)’가 들어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국내 ADA 사용수준은 안전 상태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국내 ADA 사용 수준(45㎎/㎏)은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에서 안전한 것으로 평가 받았으며 사용 기준을 넘으면 수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현재까지 ADA의 발암성을 입증할만한 연구결과는 없으며 국내 ADA사용 수준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미국, 캐나다, 중국 등의 사용 수준과 같다”고 덧붙였다.
ADA는 밀가루를 표백하고 반죽을 찰지게 만드는 데 사용하는 첨가제로 신발 밑창 등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 때도 사용된다.
이와 관련, 미국 환경단체인 환경활동그룹(EWG)은 지난달 27일 ADA를 사용한 500종의 식품과 제조회사를 공개하면서 “ADA가 소비자에게 잠재적인 위험을 끼칠 수 있으며 식품회사는 ADA를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식약처는 앞으로 ADA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의 사용기준이 인체에 안전한 수준인지 재평가하는 것은 물론 국내 사용현황과 제외국 관리현황 조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관주기자 leekj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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