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주자들, 경기방송 토론회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예비주자들이 경기지사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 대해 일제히 경선 참여를 촉구.
민주당 김진표, 원혜영 의원과 김창호 예비후보는 3일 경기방송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김 교육감의 경기지사 출마에 대한 입장을 피력.
김 의원은 “평소에 김진표와 김상곤이 함께 만드는 강한 경제와 강한 교육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지만 김 교육감이 (경기지사)출마를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존중한다”고 밝혀.
그는 “(김 교육감이)경선에 참여하는 당연한 것이지만 단 한건이라도 불법적인 조직 동원을 해서는 안된다. 새정치의 대의 명분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며 “경선의 공정성과 흥행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국가에 위탁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안.
원 의원은 “대통령 후보에서부터 기초의원 후보까지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할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경선을 통해 공정한 후보 선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
김 예비후보는 “진정한 의미의 야권 통합을 위해서는 넘어서야 할 과제가 많다”고 일침.
그는 “김 교육감은 기존 민주당에 없는 새로운 정치적 확장력을 가지고 있다”며 “김 교육감은 개혁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오픈프라이머리(국민참여경선) 형태로 경선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주장.
원유철, ‘원톡’ 타운홀 미팅 스타트
○…새누리당 경기지사 주자인 원유철 의원(4선·평택갑)은 4일부터 5주간 ‘원톡(WON-TALK), 원유철이 만나러 갑니다’라는 제목으로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는 타운홀(Town Hall) 미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3일 밝혀.
‘원유철이 만나러 갑니다’는 주민 소통, 현장 중심, 민생이슈라는 3대 도정철학을 도민들께 알리는 한편 중앙과 지방의 폭넓은 경험을 쌓은 원 의원이 도내 구석구석을 잘 알고 도민의 생활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도지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준비한 일정.
‘원톡 대장정’을 통해 자신의 GO프로젝트와 권역별·지역별 발전 정책을 발표하고 현장 중심·생활 중심의 정책구상을 제시할 예정.
그는 파주·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연천 등 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을 우선 찾아 통일대박을 준비하는 ‘미래와 희망의 땅’으로 만들 구상을 담은 평화밸리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
2주차는 경기남부를 방문해 창조밸리에 대한 구체적 구상을 밝히며 3주차부터는 주택·교통·교육·복지 등 생활밀착형 현안을 권역별로 순회하면서 개별 사안에 대한 구상을 밝힐 계획.
원 의원은 “타운홀 미팅을 통해 듣고 느낀 소중한 경험과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정책과 비전을 가다듬고 도정을 책임질 적임자임을 적극 알려나갈 것”이라고 강조.
김영선, 경수대로 선거사무소 개소
○…새누리당 김영선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3일 수원 팔달구 경수대로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대형 현수막을 거는 등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
대형 현수막은 김 예비후보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선거 슬로건인 ‘준비된 민생도지사, 첨단경제 허브와 일자리 메카’와 ‘준비된 민생도지사, 경기도 대혁신과 도민행복’ 등 두 가지로 구성.
‘준비된 민생도지사’ 슬로건은 김 예비후보가 경실련·참여연대·YMCA 등 시민사회 단체활동을 하다가 정치에 입문, 4선 의원을 하면서 당 대표, 국회 정무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앞으로 도지사가 되면 더욱 도민 민생문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부각시킨 것이라는 주장.
김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책임 있는 공인으로 활동하며 봉사하는 정치,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 민생정치를 몸소 실천하면서 도지사 수업을 했다”며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진솔하고 실천력 있는 민생도지사가 될 것”이라고 밝혀.
김재민ㆍ정진욱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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