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여야 대표의원 교섭단체 대표 연설
6ㆍ4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경기도의회 여야 대표의원들이 민선 5기 의정활동을 평가한 뒤 남은 임기 동안 도민을 위한 도의회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강득구 대표의원
민주당 강득구 대표의원은 지난해부터 빚어지고 있는 경기도의 재정난에 대한 도 집행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강득구 대표는 “지난해 경기도는 재정결함이 1조5천억원에 달하는 등 사실상 모라토리움에 버금가는 중대한 재정위기 사태를 맞았다”며 “생존의 공포에 내몰린 도민들을 위해 재정 지출을 늘려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재정을 줄여야 하는 뼈아픈 상황을 겪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도정 난맥을 해결하기 위해 예결위를 비롯한 많은 의원들이 노력을 기울인 끝에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간의 전입전출 불일치 문제를 조정하고 집행부의 부외부채를 밝혀 예산 운영의 투명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강 대표는 “2014년 본예산에 민생예산을 확보하고 무상급식 예산과 보육료 예산지원을 비롯해 복지 예산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한 점도 높이 평가받을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경기도의회가 바뀌면 지방의회가 바뀐다”며 “대화와 신뢰의 정치로 도민에게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민주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승철 대표의원
새누리당 이승철 대표의원은 지금까지 도민들을 위해 실현돼 온 무한돌봄, GTX 정책 추진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이승철 대표는 “경기도의 한 단계 더 발전을 위해 도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민선 6기 준비에 철저한 준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로 새로운 지도자가 선출되면 또 다양한 새로운 정책이 발굴될 것”이라며 “하지만 그간 추진됐던 모든 사업이 평가절하돼 일몰제로 사라져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가 민선 5기에 역점적이고 성공적으로 추진했던 무한돌봄사업, GTX, 한류월드 사업, 통합 환승활인제 등의 사업은 민선 6기 어느 누가 도지사가 되더라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도의회 새누리당은 GTX, USKR 등 박근혜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도 포함된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도의회 새누리당은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도민의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