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 정보유출 사태에 세제 혜택 늘어 ‘인기’
체크카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신용카드 정보 유출 사태로 ‘직불’ 개념의 체크카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데다 세제 혜택까지 늘었기 때문이다.
여신금융협회가 5일 발표한 2014년 1월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체크카드 승인액은 8조6천1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7.4% 증가했다. 2012년 체크카드 승인실적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고 증가율이며,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다.
지난해 말 기준 체크카드 발급수도 사상 처음으로 신용카드 발급수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체크카드 발급수는 1억701만장으로 지난 2012년말(1억220만장)보다 481만장 늘었다. 지난해 1월 전체 신용카드 결제액 대비 15.7%에 그쳤던 체크카드의 결제 비중도 지난 1월 18.3%로 조사돼 2.6%p 증가하는 등 체크카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세제 혜택이 늘어난데다 신용정보 유출 사태까지 겹치면서 체크카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당분간 체크카드의 인기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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