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서 ‘빼앗긴 문화재를 말하다’로 알려진 혜문스님이 매월 이천시가 진행하는 ‘평생아카데미’ 강사로 나선다.
혜문스님은 이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천오층석탑 되찾기 범시민운동에 부응, 이천에서 문화재 환수 강의를 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혜문스님은 “우리나라 문화재 약 15만점 넘는 숫자가 일본, 미국, 프랑스, 러시아 등 20여 개국에 약탈됐다”며 “우리의 역사가 수많은 외세 침략과 약탈을 경험한 관계로 문화재 수난의 역사도 그 맥을 같이 해왔기 때문이다”고말했다.
그는 또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를 돌려받기 위해서는 국제법 등 전문학자와 외교관, NGO들의 유기적인 협조와 공동전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혜문스님은 18일 오후 이천시 평생아카데미에 참석, ‘빼앗긴 문화재를 말하다’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한편 이날 현재 이천시민 11만여명이 이천오층석탑환수운동에 서명, 55% 참여률을 보이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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