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이미림, JTBC 파운더스컵 선두...리디아 고는 2타 차 단독 2위

▲ 사진= 이미림, 연합뉴스

‘신예’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JTBC 파운더스컵에서 이틀째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미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올린 뒤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2위로 LPGA에 진출한 이미림은 전반 9홀에서 버디와 보기 1개씩으로 주춤했으나, 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특히 14번 홀(파3)에서 약 6m 파 퍼트를 성공한 뒤 15번 홀(파5) 이글로 기세를 올렸다. 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는 역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전날 공동 11위에서 선두에 2타 차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유선영(28)은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3위에 올랐으며,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9언더파 135타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운정(24·볼빅),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밖에 양희영(25·KB금융그룹)과 지은희(28·한화), 재미교포 미셸 위(25) 등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공동 8위로 2라운드를 마쳐 10위권 이내 선수 12명 가운데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무려 9명이나 랭크되는 강세를 보였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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