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영화예술협회(회장 박병두)가 지난 22일 오후 3시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제8회 영화인문학세미나’ 행사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철화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영화와 소설 속, 사랑의 서사’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번 강의에서 박 교수는 삶과 길에서 반영되는 곡진한 이웃들을 돌아보고, 유년의 서장기를 시대적인 형태변화로 전위하는 영화에서의 관계 대립과 갈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문화평론가이기도한 박 교수는 서울대 불문학을 전공했고, 파리대학에서 불문학 및 비교문학으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어 윤형돈 영화선정위원장이 준비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 ‘워 호스’를 함께 관람했다. 워호스는 아버지가 사온 말 ‘조이’와 소년 ‘알버트’의 끈끈한 우정을 다룬 영화다. 영화관람 후에는 회원들과 최근 영화계 이슈에 대해 토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박병두 회장은 “지난해 극장가는 ‘소원’, ‘숨박꼭질’, ‘집으로 가는 길’, ‘변호인’ 등 실화영화가 대세를 이뤘으며 이 작품들의 흥행 성공 요인으로 실화가 관객에게 던져주는 공감과 탄탄한 시나리오였다”며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영화의 저변이 하루가 다르게 확대되고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영화관을 찾아 더욱 더 영화산업이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현주 사무국장의 사회로 임원회의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상준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전 부천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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