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속 여객선·어선 충돌 천만다행 인명피해 없어

인천 연안부두를 출발해 백령도로 향하던 여객선이 짙은 안갯속에서 어선과 충돌했다.

30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1시30분께 인천 옹진군 선미도 북서방 3.2㎞ 해상에서 청해진 해운의 데모크라시 5호(396t급)와 어선(7.93t)이 부딪혔다.

이 사고로 데모크라시 5호의 오른쪽 아랫부분이 길이 5m가량 찢어지고 어선 앞부분이 일부 파손돼 각각 연안부두와 덕적도로 회항 조치됐다.

다행히 인명(여객선 142명·어선 4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해경은 짙은 안갯속에서 운항하다 상대 선박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여객선과 어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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