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촬영 앞두고 영웅보다 바쁜 경찰들

‘어벤져스 2’ 촬영… 경기도로 무대 이동
오늘·9일 의왕 계원대학로 통제...교통혼잡 예고… 경찰 ‘초비상’

서울 마포대교와 강남역 등에서 있었던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2’의 촬영이 7일과 9일 의왕시 계원대학로에서 예정된 가운데, 경찰이 교통혼잡 방지 등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영화 ‘어벤져스 2’의 의왕 계원대학로 촬영에 경찰과 모범운전자, 제작사 측 안내요원 등을 집중배치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은 7일과 9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의왕시 내손동 계원대학로(약 400m)에서 어벤져스 2 촬영이 진행됨에 따라 촬영장소 인근도로에 교통안내소 10개소를 설치하고 사전 우회로 및 임시주차장을 확보, 교통 혼잡 및 운전자 불편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부터 주변도로 300여곳에 교통안내 홍보 플래카드를 설치했으며, 촬영당일 경찰과 모범운전자 140여명을 배치해 현장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이에 앞선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영화 촬영을 하는 과정에서 마포대교 1.6km 양방향 전면을 통제하면서 일대에 교통 혼잡이 벌어졌으며, 상암동 DMC와 청담대교, 강남대로 등 에서도 교통통제로 인해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또한 6일 새벽 4시30분부터 서울 강남대로 강남역에서 교보타워 진행방향 도로를 통제하고 진행된 촬영을 보기 위해 강남대로를 내려다볼 수 있는 카페에 새벽부터 사람들이 몰리는 등 촬영현장마다 수많은 인파들이 몰렸다.

경찰 관계자는 “촬영기간 다소 교통 불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전 우회로 및 변경된 버스노선을 확인하고 교통요원 안내에 따르는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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