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코앞… 진보 후보들 주말에도 ‘바쁜 행보’

도교육감 선거

6·4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범 진보진영 단일후보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와 투표 등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들은 주말을 잊은 채 열띤 선거운동에 매진하며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우선 이재삼 예비후보는 선거인단의 투표를 독려하는 한편 공약 발표를 추가하는 등 교육정책 만들기에 집중했다.

그는 13일 오후 2시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투표에 참여할 때”라며 “여러분이 희망하는 교육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행복한 경기교육을 위해서 선거인단 등록에 보여주신 열정을 그대로 투표로 이어가시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교육청의 예산과 업무를 50% 이상 감축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업무 전환 △전문성을 살린 인사 및 업무체계 확립 △학부모의 학교교육참여 확대 등을 골자로 한 4차 공약을 발표했다.

또 최창의 예비후보는 진보진영 선거인단 모집 성과와 시간선택제 교사 등에 대해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고 나섰다.

이재삼, 선거인단 투표 독려 “교육청 예산ㆍ업무 50% 감축”

최창의, 시간선택제 교사 불필요 “민주적 교육개혁 장작불 될 것”

이재정, 학교비정규직노조 만나 “학교내 다양한 직종 존중”

최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간선택제 교사는 우리 교육의 미래에 아무런 도움 되지 않고, 교육원리에 부합하지 않는 정치적인 상명하달이 학교를 어렵게 만드는 또 다른 정책”이라며 “교육감이 되면 학교현장의 특별한 요구가 없는 한 경기교육에서 시간선택제 교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단일교육감 시민참여단에 20만명이 참가한 민주적 교육개혁의 열망이 우리나라 방방곡곡으로 타오르도록 장작불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재정 예비후보는 도내 교육관련 단체와 학부모들을 만나면서 경기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 예비후보는 13일 고양 지역 혁신학교 학부모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개최, 혁신학교는 물론 교육계 전반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11일 오전에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를 방문해 “학교내 다양한 직종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교육자로서 존중하며 교육행정을 이끌 것”이라는 의지를 보인데 이어 오후엔 교육나눔연대 관계자들과 만나 사교육비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의 필요성에 대해 논하기도 했다.

박수철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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