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경기지사 ‘원샷 경선’ 확정

27일 안양서 공론조사 배심원단 투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경선이 오는 27일 원샷 경선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에 따라 6·4 지방선거 경기지사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새정치연합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중앙당에서 경기지사 경선 후보로 나선 원혜영(부천 오정), 김진표 의원(수원정)과 김상곤 예비후보 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선규칙과 방식에 대해 논의한 결과 오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공천위와 3명의 후보 측은 이날 회의에서 일정과 예산 문제 등을 감안해 당초 3곳(용인 23일, 의정부 25일, 안산 27일)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공론조사 배심원단 투표’를 오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원샷 경선을 시행, 후보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출마자들의 정견발표·토론 및 질의·응답을 거쳐 현장 공론조사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결과는 여론조사 50%와 합산된다.

공론조사 배심원선거인단은 17일부터 22일까지 2천명을 모집하며 45세 이상 1천명과 45세 이하 1천 명씩 5대5 비율이 참여한다.

특히 배심원단은 공직선거법 57조 2항(당원이 될 수 없는 자는 당내경선의 선거인이 될 수 없다)에 따라 교사나 공무원 등은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 단 교장선생님이나 교수는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론조사는 1천명씩 2개 기관에서 시행된다.

김진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시간은 짧고 표본추출은 어려운데 그걸 또 쪼개서하면 돈은 더 들고 효과가 있겠느냐”며 “그런 문제들로 세 후보 진영 선거관리 위원회가 실무적으로 구체적인 협의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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