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문학인의 집’ 문 열었어요

북카페ㆍ마을르네상스 센터ㆍ창작공간 등 ‘문학 인프라’ 완비

수원문학의 지평을 넓힐 문학 인프라 ‘수원 문학인의 집’이 지난 18일 팔달구 장안동에 개관했다.

수원시는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시민의 문화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기존 건물(팔달구 화서문로 35)을 리모델링, ‘수원 문학인의 집’을 건립했다.

수원 문학인의 집은 지상3층 연면적 498㎡의 규모로 지난 2월말 착공해 4월에 완공했다.

1층에는 사무공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문학작품과 서적 등을 볼 수 있는 북카페, 만남의 장소 등이, 2층에는 ‘마을르네상스 센터’와 북카페가 들어섰다. 3층은 문학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창작공간과 회의실이 갖춰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수원시장을 비롯해 문학인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개관식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을 애도하는 뜻에서 축포 등 부대행사는 생략하고 공식행사만 진행하는 등 최대한 간소하게 진행됐다.

‘수원 문학인의 집’은 수원문화재단이 관리 및 운영을 맡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비인간적 도시문제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인문학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수원 문학인의 집’이 문학인들의 담론과 창작활동의 공간으로 활용돼 문학의 지평을 넓히고 수원의 인문학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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