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김재중, 술병 잡고 노래 부르다 눈물 흘린 사연은?

트라이앵글 김재중… 술병 잡고 노래 부르다 눈물 흘린 사연은?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쓸쓸하게 눈물을 흘렸다.

29일 MBC '트라이앵글'에서 밑바닥 3류 인생 허영달로 열연을 펼칠 김재중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재중이 저녁 노을을 배경으로 술병을 잡고 노래를 부르다 끝내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재중은 이번 작품에서 돈을 받기 위해서라면 어떤 진상짓도 마다하지 않는, 사북에서 그를 모르면 간첩일 정도로 유명한 강원도 대표 양아치 허영달 역을 맡는다.

7살 때 부모님을 잃고 형 동수, 동생 동우와 헤어진 뒤 그의 주변엔 그를 나락으로 몰아넣는 악인들만 득실거리는 게 눈물의 이유.

이에 대해 김재중은 자신이 맡을 허영달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잡초처럼 끈질기게 인생을 살아온 남자"라며 "처절하게 살아남기 위해 상황을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남자의 쓸쓸한 내면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인간적으로 보면 나와 닮은 점이 많아 오히려 연기하기 편하다"며 "전작에서 보여준 인물들의 캐릭터는 나와 전혀 달라 오히려 그것이 변신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모님을 잃고 뿔뿔이 흩어진 삼형제가 성인이 돼 핏줄의 운명으로 얽히면서 벌어지는 인생과 사랑을 그려낼 드라마 '트라이앵글'은 다음달 5일 첫 방송된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트라이앵글 김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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