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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産 가시없는 장미 ‘딥퍼플’ 네덜란드서 최고상

승인 2014-05-01 20:53
구예리 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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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개발한 가시 없는 장미 ‘딥퍼플(Deep Purple)’이 꽃의 나라 네덜란드에서 최고상을 차지했다.

1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딥퍼플은 지난달 15일 네덜란드 쿠켄호프 꽃 축제 장미분야 소비자가 뽑은 최고상을 수상했다. 쿠켄호프 꽃 축제는 세계 최대 규모인 28만㎡ 전시장에 전 세계 화훼공급업체와 생산자, 수출업체들이 참가하고 100만명이 관람하는 대형 꽃 축제다.

이번 축제에 출품된 딥퍼플 장미는 케냐 아야나 폰타나농장에서 생산돼 유럽으로 수출된 품종으로 지난 2012년 러시아모스크바 국제 화훼박람회 대상 이후 두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딥퍼플은 꽃이 큰데다 독특하고 화려한 투톤컬러와 가시 없는 줄기로 관람객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딥퍼플은 지난 2011년 출시 첫 해 4만9천900주를 판매한 데 이어 2012년 42만3천625주, 지난해 103만3천58주를 판매하는 등 출시 3년 만에 20배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올해 3월까지 에콰도르, 콜롬비아, 케냐 등 11개국에 174만주가 판매됐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딥퍼플 판매량이 200만주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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