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김구라, 세월호 희생자 동영상 본 후 침묵… '가슴이 먹먹'

▲ 사진= 썰전 김구라 침묵, JTBC '썰전' 캡처

'썰전 김구라 침묵' 

'썰전' 김구라가 방송 도중 세월호 침몰 사고 영상을 접하고 침묵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JTBC '뉴스 9'를 통해 공개된 바 있는 단원고 2학년 학생이 촬영한 세월호 침몰 당시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보며 출연진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공개된 영상 속의 아이들은 처음에는 사고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천진난만하게 장난을 치기도 했고, 이어 침몰 하기 직전에는 안내방송의 지시에 따라 구명조끼를 입고 선내에 가만히 앉아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어른들의 말에 따라 선내에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있으며 구명조끼를 서로를 위해 양보하는 모습은 보는 어른들로 하여금 부끄러움을 자아냈다.
 
이를 보던 김구라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채 "이 영상을 처음 봤다"며 겨우 입을 열었고, 그 동안 방송에서 보여주던 독설가의 모습이 아닌 한 아들을 가진 아빠의 모습으로 착찹함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썰전 김구라 침묵에 누리꾼들은 "썰전 김구라 침묵할 때 나도 울컥했다", "김구라도 아이의 아빠니까", "썰전 김구라 침묵, 대체 누가 저 영상을 보고 말을 할 수 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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