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길 사과 "제작진과 멤버 모두 책임… 변명의 여지 없다"

▲ 사진= 무한도전 길 사과, MBC '무한도전' 캡처

'무한도전 길 사과' 

'무한도전' 멤버들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길의 하차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10주년을 앞두고 '무한도전'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리더 선출을 위한 선거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무한도전'은 오프닝에서 세월호 여객선 침몰에 대한 애도를 표한 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길의 하차를 결정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작진과 멤버 모두 책임있는 일"이라며 사건을 언급했다.
 
특히 "길 씨도 자숙의 시간을 갖고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을 것"이라며 "방송 외적으로도 더욱 신중한 '무한도전'이 되겠다"고 사과의 말을 건넸다.
 
무한도전 길 사과 방송에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길 사과, 사과도 무한도전 답게 한다", "무한도전 길 사과, 자숙하시길", "무한도전 길 사과, 길 정말 하차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길은 지난달 23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근에서 양화대교 반면으로 운전하던 중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길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09%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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