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한길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 위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전남 진도 팽목항과 실내체육관을 찾아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8일 두 대표는 오전 7시20분께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체육관 주변에 마련된 자원봉사자 부스를 찾아 이들을 격려했다.
김 공동대표는 실종자 가족의 '애들을 모두 수습한 뒤 선체 인양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꼭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두 대표는 "아이들과 주고받은 휴대전화 통신기록이 다 지워졌다고 말한 부모님들이 많았다"며 "일반적으로 들리지는 않는다"며 의문을 나타내기도 했다.
일부 실종자 가족은 두 대표에게 "왜 왔느냐. 사진만 찍으면 다냐. 직접 (바다에) 들어가서 건져와라"라며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두 사람은 팽목항에서 "어버이날 아침에 얼마나 가슴들이 아플까 하는 마음에 찾아왔다. 어버이날을 맞아 가슴이 제일 아프신 분이 실종자 가족분들이라고 생각한다. 밤새 달려와 새벽녘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안철수 김한길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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