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감 보수진영 단일화 정책토론회 “재정확충 교육환경 개선” 이구동성 무상급식·혁신학교 날선 비판 오늘 경선방식 합의 16일 단일화
6·4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범 보수진영 대표 예비후보 4명은 “전임 교육감의 무상급식과 혁신학교가 한정된 경기교육 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적극적인 재정확충을 통해 더 이상 아이들이 비새고 물새는 교실 및 화장실에서 공부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경기바른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와 경기일보ㆍ경인일보ㆍ중부일보가 공동으로 12일 오후 2시 호텔캐슬 크리스탈홀에서 개최한 ‘6·4 경기도교육감선거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예비후보자들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광래·석호현·조전혁·최준영(가나다순) 예비후보 등 4명과 협의회 공동대표 10인, 조성윤·윤옥기·김진춘 전 교육감, 박해진 경기도민주평통자문회의 부의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권혁성 아주대 교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김 예비후보는 “혁신학교와 무상급식이 예산을 과다 지출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으며 석 예비후보는 “유·초·중·고 합해 10%만 운영되고 있는 혁신학교는 진보적인 가치 형성마저도 왜곡시키고 있는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조 예비후보는 “혁신학교 및 무상급식이 경기교육 재정에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며 “좌파식 귀족학교(혁신학교) 추진으로 노후하고 비새는 학교, 물새는 화장실 등 일반학교가 역차별을 받고 있다. 비법정전입금 확보를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예비후보 역시 “무엇보다 교육재정 확보가 관건으로 경제분야에서 30년간 일해온 경험으로 바탕으로 재원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비후보 4인은 13일 오전까지 방식을 최종 합의, 16일까지 단일화하기로 했다.
박수철 이지현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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