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김광래·조전혁·박용우·최준영 vs 진보 이재정 등
후보자 등록 첫날, 다수의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들이 후보 등록과 완주를 시사하면서 ‘후보자 홍수’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12일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된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은 15일 오후 1시 대리인을 통해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오전 9시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으며 추모록에 ‘노무현 대통령님의 교육정신을 반드시 경기도에서 이루겠다. (중략) 선거 때 하신 공약을 하나하나 새겨서 새로운 교육의 희망을 이루어 가겠다’는 글을 남기며 후보 등록에 대한 다짐을 되새긴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진영 예비후보 중에는 김광래 경기도의회 교육의원도 오후 3시께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 “선거법을 준수하고 기필코 경기도교육감에 당선돼 경기교육을 지키고 대한민국 교육을 지켜 내는 데 신명을 바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 조전혁 전 국회의원과 박용우 전 송탄제일중 교사, 최준영 전 한국산업기술대총장, 김창영 전 안남고 기간제 교사 등 보수진영의 예비후보들도 16일 후보 등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중도를 표방한 정종희 전 부흥고 교사도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16일까지 최다 8명이 후보 등록하게 되면 2009년 6명, 2010년 4명보다 많아 경기지역 민선 교육감 이후 역대 최다의 후보 등록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권진수 전 인천시 부교육감은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마지막까지 보수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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