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밸리에 창조경제의 새 심장 ‘경기문화창조허브’ 활짝

번뜩이는 아이템 하나면 ‘성공창업 꿈’ 이룬다

경기도, 아이디어 발굴부터 기업 매칭→창업화 맞춤형 지원

2018년까지 5천개 스타트기업 육성 ‘문화콘텐츠 메카’ 발돋움

산업과 문화 콘텐츠의 융합을 통해 창조 경제를 실현해 나갈 ‘문화콘텐츠 산업의 메카’ 경기문화창조허브가 19일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19일 오후 2시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 9층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유진룡 문화체육부장관, 청년 창업자 등 문화산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문화창조허브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경과 보고와 경기문화창조허브의 탄생 배경을 담은 홍보 영상 상영, 환영사 및 축사, 현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개소식에는 말쓱한 양복이 어색해 보일만큼 앳되 보이는 청년 창업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성공을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경기문화창조허브에 입주하는 기회를 잡게 된 청년 창업자들은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홍보부스에서 자사의 사업아이템을 소개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특히 청년 실업자를 대표해 소감을 발표하게 된 온라인 자동차 튜닝 기업 튠앗이의 신성한 대표(25)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경기문화창조허브에 입주하게 돼 정말 기쁘다. 죽을 만큼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를 밝히자 행사장 곳곳에서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지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기도 했다.

현판식을 끝으로 공식 행사를 마친 문화산업계 관계자들은 경기문화창조허브에 입주한 기업을 차례로 돌아본 뒤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기도가 지난 1년간 야심차게 준비한 문화콘텐츠 분야 창업 지원시설인 경기문화창조허브는 판교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 8층과 9층 3천364㎡ 규모로 조성됐으며, 사무실과 회의실, 휴게실, 미팅 공간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경기도문화창조허브는 아이디어 보유자와 기업을 매칭시켜 주는 ‘아이디어 클라우드’와 아이디어 발굴에서부터 창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문화창업플래너’, 창업에 필요한 교육과 자금을 지원하는 ‘청년창업 지원사업’, 각 분야의 전문가를 연계하는 ‘문화창의 네트워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콘텐츠 분야 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18년까지 5천개 스타트업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1천개 기업 창업과 2천500개의 일자리를 창출, 경기도를 문화콘텐츠 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어도 여러 제약 때문에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청년 창업자들이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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