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장 후보, 표밭갈이 혼신
○…6·4 수원시장 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각 후보들은 주말도 잊은 채 유권자 표심 확보에 사활.
새누리당 김용서 후보는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석기 사건 관련자들이 센터장으로 있던 시 산하 단체에 지원됐던 68억원을 수원시민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
김 후보는 이날 “68억원으로 수원시민들께 해드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생각했다”면서 “정말 필요한 4가지 항목을 정리했고 우선 학생들을 위해 교복비를 지원하겠다”고 강조.
또 기자회견 직후 새누리당 수원시장 경선주자였던 김용남·최규진·박흥석 전 예비후보가 함께 자리해 김용서 후보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4일 광교신도시에서 발생한 크레인 붕괴 사망사고 소식을 전해 듣고 ‘안전도시’ 재추진 및 ‘시민안전지원센터’ 설립을 재차 약속.
이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염태영 후보 역시 지역 곳곳을 누비며 구슬땀을 흘리는 한편 ‘건강하고 안전한 수원 만들기 위한 5대 정책공약’을 발표.
염 후보는 이날 △아동 주치의 제도 도입 △초·중등 여학생 초경바우처 무상 지원 △산모 및 여성 건강 서비스 확대 △초등생 생존수영 무료강습 △치매 공공전문기관 설립 및 장애인 맞춤서비스 제공 등 ‘건강하고 안전한 수원만들기’ 5대 정책을 발표.
또 염 후보는 지난 24일 팔달구 남문시장 첫 유세지에서 “부패한 자들의 정치 행보, ‘청렴’이란 이름으로 다시는 이 땅에 발 붙히지 못하도록 우리 시민들께서 막아 달라”고 역설.
염 후보는 “전국 5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유권자운동본부가 전국의 지방선거 후보자 722명 중 ‘좋은 후보’ 12명에 본인을 선정했다. 약속을 잘지키는 후보, 지킬 약속만 하는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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