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인천시장 후보들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26일 이른 아침부터 부평역에서 출근길 유권자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표밭갈이에 나섰다.
또 지역에서 활동 중인 황우여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연수구 주민과 만나 지역의 현안 등을 듣는 한편, 이완구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새누리당 인천시당에서 생활체육인을 만난 뒤 서구의 거북시장을 돌며 합동유세를 벌였다.
유 후보는 “난 인천을 위해 장관직도, 국회의원직도 버렸다. 이번 선거는 날 위해서가 아니라 인천시민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면서 “인천시민의 행복을 반드시 되찾아 드리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는 이날 부평구 재난체험관에서 인천 시민단체와 ‘내가 살고 싶은 안전한 인천 만들기 정책협약’을 맺고 심폐소생술, 화재진압체험, 지진체험 등 가상재난체험을 하면서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정책협약에는 ‘인천연대’, ‘인천 여성회’, ‘좋은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한 인천시민협동조합’,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 등이 함께했으며, 시민안전체험관 운영, 시민참여 안전대책 수립 및 안전도시 조례제정, 범죄 예방형 마을 디자인(CEPTED) 구현, 시민참여 안전관리시스템 마련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후 송 후보는 여성안전도시환경 조성, 국공립보육시설 등 500곳 확충, 어린이보호구역 강화, 25명 이하 작은 교실 만들기 등 여성·주부 공약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서울(독산) 및 KTX(광명)까지 연장, 2호선 서창~논현(수인선) 지선 연결, 서창 둘레길 조성, 소래습지 국립공원 조성, 송도 비영리 국제병원 설립, 연수역사 종합개발, 송도 4계절 동계스포츠 센터 건립 등 남동·연수지역 공약도 제시했다.
이민우김미경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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