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우세 朴 서울시장 후보 주요공약 상당수 道 연계… 표심 동반상승 예측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가 서울 박원순발(發) 상승효과에 이은 연쇄효과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김진표 후보 캠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수도권 상생발전 협약식’을 가졌던 새정치연합 김 경기지사 후보 캠프는 박 후보의 상승세에 힘입어 경기지사 선거전에서도 동반상승 효과가 나타나길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상대인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에 비해 서울시장 대결 구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박 후보에서 빚어진 상승나비효과가 경기도 선거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특히 박 후보가 제시한 주요 공약 중 경기도와 연계해야 하는 사안들이 많이 있는 만큼 박 후보의 선전이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캠프 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박 후보가 공약으로 제안한 교통정책 중 신분당선 연장, 남부광역급행철도 등 광역철도와 경전철사업 조기 추진, 제물포대로ㆍ동부간선도로ㆍ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추진, 지하철 노후차량ㆍ노후 시설 전면 교체 공약의 경우 서울 뿐 아니라 경기도와 인천에까지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버스와이파이 설치나 중증외상센터 2개소 설치 공약 역시 경기도가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있어 서울에서의 표심이 경기도에도 연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박원순 후보가 상대적으로 앞서가는 상황에서 같은 수도권에 위치한 데다 상생협약까지 맺어 현재 접전 상태인 경기지사 선거에서도 김 후보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