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뜨거운 색깔전쟁

새누리, 정열의 빨강… 새정치연합은 희망의 파랑

6ㆍ4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정당들의 색깔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빨간색을 전면에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새누리당의 로고색인 빨간색은 정열을 의미한다.

새누리당은 국민의 뜻을 그릇에 담겠다는 의미를 빨간색 로고에 상징적으로 표현해 항상 웃는 낯으로 국민 곁으로 다가가 소통을 중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전국 단위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파란색을 당을 대표하는 색으로 내세워 활동 중이다.

새정치연합은 신뢰, 희망, 탄생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새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을 반영해 표심몰이에 나서고 있다.

또 모두가 융합해서 하나가 되자는 뜻을 파란색에 담아 성공적인 합당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군소 정당들 역시 자신들의 대표색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 중이다.

통합진보당은 전통적으로 인권과 평등을 상징하는 보라색을 당의 색으로 사용해 노동자와 농민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정의당은 생명력과 온기, 희망을 뜻하는 노란색을 상징색으로 사용하면서 ‘따뜻한 마음’이라는 의미를 담아 여성과 청년, 노동자와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노동당은 새누리당의 상징색이 빨간색으로 변경되자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당 차원에서 기존의 빨간색에 녹색을 추가, 혼용하고 있다.

녹색당은 당명 그대로 숲과 생태를 의미하는 녹색을 당의 상징으로 차용하고 있다.

한 정당 관계자는 “당의 상징색은 정당이 추구하는 이념을 담고 있다”며 “남은 선거기간 동안 이같은 점을 유권자들에게 부각시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정진욱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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