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터미널 화재사건으로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사고수습과 후속조치에 나서던 새정치민주연합 최성 고양시장 후보가 28일 오전 4시 부친이 숙환으로 별세하는 부친상까지 당해 선거를 1주일 앞둔 시점에서 안타깝고 힘든 모습이 역력.
최 후보는 세월호 사건 이후 제대로 선거운동을 못한 데다 지난 26일 갑작스런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사건이 발생, “‘시장 직무 정지’ 상태이지만 현직시장으로서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고수습을 위해 현장을 지켰으며 희생자와 부상자가 있는 병원을 찾아다니며 동분서주.
특히 그는 이날도 부친이 위독한 상황임에도 불구, “선거운동은 캠프에 모든 것을 일임하고 사고대책과 후속조치에 전념하겠다”며“희생자들과 유가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유관기관들의 협조는 물론이고 부족하다면 중앙정부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겠다”며 사고 수습에 올인.
이런 가운데 최 시장 측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힘들고 어려운 최 후보를 위해 부친께서 나쁜 것은 모두 갖고 하늘나라로 올라가셨다”면서 “평소 효자로 소문난 아들을 위해 아버님께서 좋은 선물을 주고 천당으로 가셨다”며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여.
한편 새누리당 강현석 고양시장 후보는 부친상을 당한 최 후보에게 조의를 표하고 28일 백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