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는 29일 “매일 서서 출ㆍ퇴근을 하는 1만여명의 도민들을 위해 출ㆍ퇴근 시간대 앉아가는 버스인 ‘듬직버스’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출ㆍ퇴근 시간대 승객 과밀현상을 해소하고 앉아서 가는 출ㆍ퇴근길을 만들기 위해 매일 오전 6~10시, 오후 5~9시 듬직버스(경기도형 출퇴근 M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출ㆍ퇴근 시간 광역버스 혼잡률이 약 140%에 이르고 입석 승객이 40%에 달하는 1만명의 불편을 200대의 듬직버스를 증차, 출ㆍ퇴근 시간 승객과밀현상을 해소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도와 시·군이 함께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버스를 구입하고 노선입찰제를 통한 버스준공영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듬직버스는 낮 시간과 휴일에는 운영하지 않고 출ㆍ퇴근 시간에만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버스운임으로도 운영비 충당이 가능하다”며 “언제나 앉아서 출퇴근이 가능해 승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듬직버스 공약은 김상곤 전 교육감과 원혜영 의원이 내놓았던 공약의 장점을 모아 만든 공약을 토대로 한 것”이라며 “연간 790억원이 들어가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의 ‘굿모닝버스’ 공약과 달리 즉시 시행이 가능하고 소요비용도 훨씬 적게 든다”고 강조했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