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불안케 하는 허위사실 유포 책임지게 할 것”

박영순 구리시장 후보, 백경현 후보 토론회 발언에 경고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구리시장 후보가 자신을 비방한 상대 후보를 향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

박 후보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상대 후보인 새누리당 백경현 후보가 허위사실을 남발하며 네거티브를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구리시민을 불안케 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책임지게 할 것”이라고 경고.

앞선 28일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백경현 후보는 “구리시가 토평동에 은밀하게 1일 600톤 처리규모의 음식물쓰레기처리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당선 된다면 집값 땅값을 반토막내는 사업을 전면 백지화 할 것”이라고 강조.

이에 박 후보 측은 “해당 사업은 지난 2012년 시의회에 이미 보고됐고, 의결받아 추진한 것으로 현재 검토중이며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넘어 구리시민의 명예를 훼손하고, 시 행정을 불안케 하는 위험한 수위의 발언”이라고 주장.

또 박 후보 측은 “더욱이 백경현 후보는 얼마 전까지 박영순 후보와 함께 한솥밥을 먹으며 지역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던 사람”이라며 “하지만 승부욕에 사로잡혀 없는 사실을 사실인양 호도하며 선거를 진흙탕 수렁 속으로 빠뜨리고 있다”고 맹비난.

구리=유창재ㆍ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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