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는 31일 자신의 SNS에 A4 10페이지가 넘는 분량으로 '안마방 출입', '국군병원 특혜입원' 등 그동안 불거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글을 게재했다.
게시글에서 상추는 "저의 실수를 정당화 하고 제 자신만을 변호하기 위한 이기적인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 결코 아니다. 사랑하는 저의 부모님과 형 그리고 미래를 함께할 소중한 사람이 '차마 비난할 가치조차 없는 파렴치한 사람의 가족으로서' 이루 말하지 못한 아픔을 껴안고 죄인처럼 고개 숙이며 살아가는 것을, 제가 더 이상은 참고 지켜볼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상처는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들인데다 여자친구까지 있는 세븐이 전혀 연고도 없는 춘천에서 소문이 무서워서라도 상식적으로 그런 행동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연예인들이 가장 걱정하고 조심하는 것이 소문인데 저희는 낯선 장소에서 얼굴도 모르는 여자와 그런 파렴치한 행동을 할 정도로 무모하고 대담하지도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븐의 폭행논란에 대해서도 "새벽에 건물 앞에 세워둔 검정색 차량에서 정체불명의 성인 3명이 내려 신원을 밝히지도 않은 채 갑자기 달려들어 식별이 어려운 물건(마이크)을 들이밀고 세븐에게 몰아붙이니 처음엔 스토커나 괴한인줄 알고 놀라서 반사적으로 팔을 잡고 저지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특혜 입원과 관련해서는 "수술이 시급하다는 담당 군의관님의 의견과 민간병원 및 대학병원 의사 분들의 일치된 소견 하에 군법과 절차에 따라 어깨와 발목 수술을 받았으며, '특별한 부상 없이 입원했다는 것'도 '6개월간 1인실에 입원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떳떳하게 군 생활 하고 사회에 나와 당당해 지고 싶었습니다. 무리한 운동을 통해 부상이 있을지언정 자원입대를 통해 결국 군인이 되었습니다. 군인이 되었지만 전 제 어리석고 짧은 생각으로 근무지를 이탈하고 군인의 품위를 훼손하는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 단 한 번의 실수는 사실과는 다르게, 멀리, 빠르게 퍼져나갔고 저는 이제 한 명의 파렴치한 사람, 부끄러운 아들, 군인의 수치가 되었습니다. 그 사실과 과정이 저는 너무나도 슬프고, 마음이 아프다. 정말 고통스럽고 힘이 든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마운 사람들을 열거한 후 "많은 분들께서 아마도 저를 평범하게 보지 않으실 것 같다. 하지만 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졌을 뿐 한 명의 평범한 사람이고, 한 가족의 아들이자, 대한민국의 남자다"라고 덧붙였다.
상추 심경 고백에 누리꾼들은 "상추 심경 고백, 사실이라면 억울하긴 할 듯", "상추 심경 고백, 연예병사 자체가 애초에 문제가 있었다", "상추 심경 고백, 별로 듣고싶지 않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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