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장 후보들이 서로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며 맞고발하는 등 진흙탕 싸움을 벌여 선거 분위기가 혼탁.
새누리당 현삼식 후보 측 이항원 전 도의원은 지난 28일 양주선관위에 이성호 새정치민주연합 양주시장 후보를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
이 전 도의원은 “이성호 후보 측이 지난 19일 ‘임충빈 전 시장, 이성호 양주시장 후보지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임 전 시장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
이와 관련 임 전 시장은 지난 22일 개인성명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평소 저의 소신에 배치된다”며 “저의 소신과 의지와는 상관없이 저를 양주시장 출마자들이 선거에 이용하는 현재의 작태는 매우 당황스럽고 유감스럽다”고 밝혀.
이에 맞서 이 후보 측은 29일 현삼식 후보측이 선거공보를 통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양주시선관위에 고발장을 접수.
이 후보 측은 선거공보물에 적시한 예원예술대는 임 전 시장 재임 시 이뤄진 것이며 △박물관·미술관·천문대 보유한 유일한 기초지자체 △현삼식 시장 재임 시 불공정 계약을 개선해 2천500억원 이상의 재정절감 효과 등의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
한편 양주선관위는 지난달 30일 임 전 시장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이는 등 고발인 조사를 비롯해 상대후보의 소명을 요구, 향후 선관위의 판단에 관심이 집중.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