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 잠정 중단될 듯

잠수사 사망에 기상악화… 세월호 또 수색 중단

민간 잠수사 사망사고로 중단됐던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기상 악화로 인해 또다시 중단될 전망이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1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기상 악화가 예상돼 현장 바지 2척 모두 피항 중”이라고 밝혔다.

88바지는 오전 8시께 사고 현장을 출발해 서거차도로 이동 중이며, 언딘바지는 오전 9시40분께 조도대교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2∼4일까지 사고 해역은 비가 내리면서 바람이 초속 10∼14m로 불고, 파고가 최고 4m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대책본부는 지난달 30일 오후 4층 창문 절단 작업을 하던 민간 잠수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수색 작업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달 31일 오후와 이날 새벽 수중수색을 재개했지만 실종자를 찾는데는 실패했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