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값 하락 반전… 홈플러스, 생닭 할인판매

지난 1월 AI 발생 이후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던 닭고기 가격이 처음으로 하향세로 돌아서면서 홈플러스가 생닭 할인판매에 나섰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소매정보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닭고기 1㎏ 가격은 6천162원으로 한 달 전(6천697원)보다 약 8% 떨어졌다. AI로 인한 공급량 감소로 닭고기 가격은 매달 지속 상승해 왔으며, 가격이 하향세로 반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홈플러스는 닭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오는 11일까지 8일간 싱글족 등 1~2인 가구가 원하는 부위별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싱글팩을 2천7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닭가슴(200g), 닭안심(200g), 닭다리(300g), 닭날개(윙, 300g), 닭날개(봉, 300g) 5종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로 인해 보양식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닭고기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공급량도 늘어나 닭고기 가격이 안정화되는 추세”라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1~2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상품을 확대하는 등 계육 소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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