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인 꿈꾸는 이들의 지침서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 센터인 킨텍스는 국내에서 전시 실무자와 예비 전시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볼 수 있는 현장중심의 전시기획실무서 ‘한 권으로 배우는 전시회 기획’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책에는 전시회 기초 뿐만 아니라 전시 아이템 발굴, 참가업체 마케팅, 참관객 관리, 공간디자인, 현장운영, 예산편성 등 노하우가 공개돼 있다. 또 그동안 킨텍스가 전시회 기획, 마케팅, 현장운영을 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19개의 경험담을 각 장의 말미에 담아 쏠쏠한 재미도 엿볼 수 있다.
특히 전시회 개최 시기가 시장 상황에 비해 너무 빨라 실패했던 사례, 사전동의 없이 보낸 팩스 마케팅으로 혼쭐난 사건, 전시회 철거기간 반출 감독 소홀로 분실했던 고가의 안마의자, 기관장 사이의 인적 관계를 살피지 않고 정부 조직법에 의한 개막식 도열로 사과해야 했던 해프닝 등 여과없이 담아내고 있어 누구든지 지루하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이 책에 참여했던 전시인을 보면 국내외 전시에 잔뼈가 굵은 이론과 실무에 밝은 현장실무 책임자들이 원고를 작성, 전시실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핸드북처럼 볼 수 있도록 쉬운 문체로 쓰여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희대학교 김봉석 교수는 “전시실무자와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하고 지루하지 않은 교본”이라며 “이 책은 전시산업에 근무하고자 하는 미래 전시인을 위한 최고의 전시기획 실무서”라고 평가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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