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더위… 옹진군 피서객 맞이 분주

해수욕장 모래 포설 마쳐

옹진군은 올해 이른 더위로 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예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 준비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100개의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은 최북단 섬 백령도 사곶 해변을 비롯해 아름다운 절경과 때묻지 않는 자연경관을 간직한 23개의 자연해변이 여러 곳에 산재해 있어 여름철이면 물놀이를 즐기려는 가족단위의 많은 피서객이 찾고 있다.

군은 관광객에게 자연친화적이고 쾌적한 물놀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10억원을 들여 국민관광지로 유명한 덕적도 서포리 해수욕장과 영흥도 십리포 해변, 장경리 해변 등 11개 자연해변에 6만 500㎥의 모래 포설을 완료했다.

특히 섬을 찾는 관광객의 편안한 휴식과 이용 편의를 위해 관광편의시설 478곳을 점검했으며 여객선 대합실과 해변 화장실, 샤워장, 급수장, 주차장 및 등산로, 해안 산책로 등 안전시설물 보수 정비를 완료했다.

허기동 부군수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옹진 섬을 여름 한 철 관광에서 벗어나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서해안 최상의 휴양지로 만들기 위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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