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 역류질환 급증… '4년 새 69%↑'

위식도 역류질환 급증… '4년 새 69%↑'

음식이 위나 식도로 역류해 속쓰림 등이 나타나는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위식도 역류질환 이해하기'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위식도 역류질환이란 섭취한 음식물이 위나 식도로 역류해 가슴 쓰림, 산 역류 등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대부분 만성 질환으로, 장 기능이 떨어지는 40~50대에서 많이 발병한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08년 199만명에서 2012년 337만명으로 4년 동안 약 69%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약물 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을 바꿈으로써 위식도 역류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먼저 과식, 기름진 음식, 탄산음료, 커피 등을 피하고 식후에는 바로 눕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자기 전에는 음식을 먹지 말고, 머리를 다리보다 높게 두고 자면 위산 역류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  몸에 꽉 끼는 옷은 위의 압력을 높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관주기자 leekj5@kyeonggi.com

사진= 위식도 역류질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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