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단말부터 요금제, 모바일 앱까지 부모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묶은 패키지 상품이 출시된다.
SK텔레콤은 국내 이통사 중 처음으로 아동 전용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아동 전용 단말인 ‘T키즈폰 준(JooN)’은 SK텔레콤이 중소기업 인포마크와 함께 개발한 제품으로 손목시계형과 목걸이형 두 가지다.
글자를 몰라도 등록된 사진을 보고 통화대상을 선택하는 것은 물론 지정번호에서 걸린 전화만 수신하는 기능이 있어 스팸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또 30명과 버튼 클릭만으로 통화가 가능하며 위급한 순간에 SOS 버튼을 클릭하면 긴급 알람이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T키즈 준 전용 앱’은 스마트폰으로 자녀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전용 모바일 앱이다.
지도의 위치 표시 아이콘을 클릭하면 SK텔레콤의 길 안내 서비스인 T맵(T-Map)과 연동해 자녀가 있는 곳까지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알려준다.
표준요금제보다 저렴한 월 8천원짜리 어린이 전용 요금제도 함께 출시된다. 음성통화 30분, 문자메시지(SMS) 250건, 데이터 100MB가 제공되며 무료 부가서비스인 ‘콜미프리’에 가입하면 자녀가 부모에게 전화를 한 통화 분량만큼 부모 스마트폰의 음성통화량에서 차감해 긴 통화도 가능하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자녀 안전에 특화한 단말과 상품, 서비스를 계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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